“트럼프 서명필체 분석하니 ‘권력에 굶주린 인간’”

“트럼프 서명필체 분석하니 ‘권력에 굶주린 인간’”

입력 2016-11-14 11:15
수정 2016-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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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필적학자 “엄청난 투지·패기·무모한 야망 감지”

관상으로 사람을 파악하듯 손글씨의 모양새를 토대로 성격을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한 전문가의 필체 분석을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권세 지향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서명은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글자 하나하나가 길고 큰 데다 꼿꼿하다. 획 하나하나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직선이다.

영국필적학자협회(BIG) 소속 트레이시 트러셀는 “트럼프는 권력에 굶주려있고, 엄청난 투지와 완고함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서명은 무모한 야망, 패기, 용기, 대담무쌍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트럼프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성격을 지닌 냉정한 협상가이며, 강경함과 대담함, 직설적인 측면에서 타인을 능가한다고 진단했다.

인디펜던트는 이 같은 특징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에 보여준 정치적 발언에서 명백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주자들이 마약을 운반한다며 미국과의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고 했으며 테러 위협을 들어 무슬림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는 국무장관 시절 사설 서버로 공무 이메일을 주고받은 혐의를 지적하며 집권 후 처벌해 감방에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러셀은 트럼프의 필체에 그간 보지 못한 방어적 성품도 숨겨져 있다며 그런 성격이 특히 가족에 관한 사안이 불거질 때 발현한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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