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대기오염 해결책은 제트엔진”

“뉴델리 대기오염 해결책은 제트엔진”

입력 2016-12-13 16:12
수정 2016-1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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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대기오염 해결사는 제트엔진’

세계 최악 수준인 인도 뉴델리의 대기오염 문제를 제트엔진 분사로 해결하는 방안이 공개됐다

1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모셰 앨러마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뉴델리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주변 상공의 대기 역전층(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올라가는 대기층) 때문에 흩어지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것이 스모그 등 대기오염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앨러마로 교수는 이를 위해 화력발전소 주변에 제트엔진을 위로 세워 분사하는 방식으로 발전소 주변 역전층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가상 굴뚝’을 만들어 오염물질을 역전층 위로 날려버리는 구상이다.

연구진은 초속 400m급 제트엔진 한 대로 1천MW급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앨러마로 교수는 “스모그 해소를 위해 제트엔진을 사용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퇴역 항공기 엔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인도 타타그룹은 인도·미국 공군과 손잡고 퇴역 제트엔진을 활용해 앞으로 8개월 안에 제트엔진 오염 해소 장치를 시험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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