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갑부내각’ 총재산 16조원…70개 최빈국 GDP합계 능가

‘트럼프 초갑부내각’ 총재산 16조원…70개 최빈국 GDP합계 능가

입력 2016-12-22 01:43
수정 2016-12-22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 내각 5배·조지 부시 내각의 34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내각의 재산규모가 131억 달러(15조7천억 원)에 달해 최빈국 70국의 국내총생산(GDP)의 합계를 능가한다고 보스턴글로브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내각 장관 지명자, 백악관 비서실장, 대사 지명자 등의 파악된 총 재산은 버락 오바마 정권 마지막 내각의 5배, 조지 W.부시 마지막 내각의 34배에 달한다.

트럼프는 아직 장관급 4곳의 지명을 남겨두고 있어 이미 ‘가질리어네어(gazillionaire·초갑부) 정부’로 평가를 받는 트럼프 내각의 재산 규모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내각의 재산 규모는 전 세계 최빈국 70국의 GDP규모를 합친 것을 능가한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자신의 부를 뽐냈는데 이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소유한 이들로 자신의 주변을 둘러쌌다”고 전했다.

트럼프 내각의 최고 자산가는 암웨이의 상속자인 딕 디보스를 남편으로 둔 덕분에 상속이 완료되면 부부의 재산 51억 달러(6조 원)에 달하는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이다.

트럼프 본인의 재산도 30억 달러(3조5천억원)에 달하는데 이어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회장을 지낸 상무장관 지명자 윌버 로스가 29억 달러((3조4천억 원), 중소기업청장에 지명된 린다 맥마흔 프로레슬링엔터테이먼트(WWE) 소유자 부부의 주식가치가 13억5천만 달러 (1조6천억 원)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