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인체감염 급증세…1월 감염환자 192명중 79명 사망

中 AI 인체감염 급증세…1월 감염환자 192명중 79명 사망

입력 2017-02-15 17:31
수정 2017-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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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192명 가운데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15일 지난 1월 남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92건의 H7N9형 AI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중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개월 전인 작년 12월의 감염자 109명, 사망자 20명보다 각각 2배,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3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AI 감염환자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H7N9형 AI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래 2014년 겨울 140명, 2015년 90명 가량이 AI 감염으로 각각 사망했다.

특히 장쑤(江蘇)성에서는 1월 한달간 49명의 AI 감염 환자가 발생해 이중 21명이 숨졌고 저장(浙江)성 35명, 안후이(安徽)성 및 후난(湖南)성 각 20명의 감염 환자가 보고됐다.

2월 들어서도 AI 인체감염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4일 쓰촨(四川)성에서는 2건의 H7N9형 AI 바이러스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돼 이 지역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지난 1주간 광저우(廣州)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 30%가 H7N9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저장성이 지난 11일부터 현급 이상 도시의 모든 가금류 거래를 잠정 중단했으며 광둥(廣東)성, 안후이성, 장쑤성도 이 조치를 뒤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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