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지시에 “한국 내 논의 주시”

中, 韓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지시에 “한국 내 논의 주시”

입력 2017-06-07 17:22
수정 2017-06-07 17: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사드 반대 입장 확고…어떤 상황에도 반대 입장 견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 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에 대한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중국이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사드에 대한 반대 입장이 변함없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지시에 대해 평론해 달라는 질문에 “중국은 한국 내에서의 사드 문제와 관련한 논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은 명확하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사드 문제와 관련해 ‘딱 한마디만’ 하겠다며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은 명확하며, 일관되고 확고하다. 중국의 입장을 이미 충분히 분명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한국의 환경영향평가 지시가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느냐고 묻자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는 관계없다”며 “중국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부지에서 진행돼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법령 회피 시도로 간주하고 법령에 부합하는 환경영향평가를 새로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사실상 새로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국내 미군기지에 보관 중인 발사대 4기의 반입과 사드의 완전가동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