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전력 고구마 캐듯…와인스틴 런던서 또 추가피소

성폭행 전력 고구마 캐듯…와인스틴 런던서 또 추가피소

입력 2017-10-16 09:58
수정 2017-10-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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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웨인스타인 EPA 연합뉴스
하비 웨인스타인
EPA 연합뉴스
상습적인 성폭행 혐의로 미국, 영국에서 수사를 받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또 다른 혐의가 추가됐다.

영국 런던경찰청은 한 여성이 2010년, 2011년, 2015년 와인스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런던경찰청은 이 사건을 ‘어린이 학대·성범죄 지휘부’에 소속된 경찰관들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기소되기 전에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는 정책에 따라 와인스틴의 이름도 적시하지는 않았다.

와인스틴은 지난 11일에도 런던 경찰에 다른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영국 여배우 리셋 앤서니(54)는 와인스틴이 1980년대 후반 런던에 있는 자택을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와인스틴에게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은 수십 명에 달하고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사건도 있다.

그러나 와인스틴은 성행위가 합의 없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와인스틴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아카데미는 “우리 산업에서 성범죄자의 행동을 고의로 모른 체하거나 수치스럽게 공모하는 시대가 끝났다는 메시지”라고 결정 취지를 밝혔다.

와인스틴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 ‘킹스 스피치’ 등 영국 영화도 지원했다.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도 와인스틴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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