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보여요”…암환자에 미소 찾아주는 얼굴인식 거울

“웃어야 보여요”…암환자에 미소 찾아주는 얼굴인식 거울

입력 2017-10-25 10:14
수정 2017-10-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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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를 잃어버린 암 투병 환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줄 수 있는 거울이 개발됐다.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사람이 다가와 미소 지으면 거울로 변하는 ‘스마일 거울’(Smile Mirror)이 개발됐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일 거울은 내장 카메라로 사람들의 표정을 인식해 웃는 얼굴이라고 판별하면 형상을 비춘다. 일반 거울처럼 벽에 걸거나 탁자 위에 얹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터키 출신 산업 디자이너 버크 일한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자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한은 터키 내 암 병원에서 환자, 간호인, 연구진 등과 수주일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며 “환자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정신적, 사회적 지지라는 점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정이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며 “우리가 미소 짓기 위해 얼굴 근육을 이완하면 뇌에서는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인식하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거울은 현재 한정수량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가격은 2천∼3천 달러 선이다.

향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가격을 500달러 아래로 낮출 예정이다.

일한은 스마일 거울을 병원에 기부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이 제품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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