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토모 스캔들에 직격탄…日아베 지지율 14%p 급락

모리토모 스캔들에 직격탄…日아베 지지율 14%p 급락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15:25
수정 2018-03-26 15: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락폭 정권 출범후 최대…닛케이 여론조사서 70% “아베 책임”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을 둘러싼 사학스캔들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가 23~25일 18세 이상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보관련법제 입법을 강행 추진하던 2015년 7월(38%)과 자민당이 참패했던 도쿄도의회 선거 직후인 작년 7월(39%)를 제외하면 이번이 가장 낮았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사학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복수 응답)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0.3%였다.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문제에 대해 아키에 여사를 국회에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각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 실시된 언론사 조사별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 폭은 닛폰TV 13.7%p(30.3%), 아사히신문 13%p(31%), 마이니치신문 12%p(33%), ANN 11.7%p(32.6%), 지지통신 9.4%p(39.3%), 교도통신 9.4%p(38.7%) 등이다.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총리를 제쳐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가 1월 조사 때보다 8%p 많은 25%였던 반면 아베 총리가 차기 총리에 적합하다는 응답은 11%p 하락한 24%였다. 아베 총리의 차기 총리 적합도는 3위인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7) 자민당 수석부(副)간사장(22%)보다 겨우 2%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에 추진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 해법으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 1월 조사때보다 7%p 높아진 36%를 기록했지만,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49%)보다는 낮았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