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방어 훈련 중지 요구…韓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일축

日, 독도 방어 훈련 중지 요구…韓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일축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8-25 13:41
수정 2019-08-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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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5∼26일 ‘동해 영토수호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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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소미아 종료선언’ 사흘 만에 독도방어훈련 전격 돌입
군, ‘지소미아 종료선언’ 사흘 만에 독도방어훈련 전격 돌입 25일 오전 독도에서 해병대원들이 독도에 상륙해 훈련하고 있다. 군은 이날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함정·항공기·해병대 등이 투입돼 26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은 재조정됐다. 2019.8.25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5일 한국 해군의 독도 방어 훈련 중지를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이를 일축했다.

외교부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은 이날 도쿄와 서울의 외교경로를 통해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한국 해군의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또 “극히 유감”이라며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 해군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시작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

해군은 애초 지난 6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려다가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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