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12-21 10:33
수정 2024-1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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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최근 라시아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나온 위조 신분증 첫 장에는 리대혁이라는 한글 서명이 쓰여 있었다. 2024.12.20 텔레그램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최근 라시아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나온 위조 신분증 첫 장에는 리대혁이라는 한글 서명이 쓰여 있었다. 2024.12.20 텔레그램


리대혁. 지난 10월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이 위조신분증에 이름 석 자만을 남긴 채 전사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단체는 최근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1997년 4월 13일 태어난 시베리아 투바공화국 출신 ‘킴 칸볼라트 알베르토비치’ 이름으로 발행된 러시아군 신분증이 나왔다고 전했다.

단체가 입수한 신분증 사진에는 투바공화국 바얀탈라에서 태어난 이 병사가 2016년 중등기술교육을 받고 지붕수리원으로 일하다가, 투바 제55산악보병여단에 징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그러나 “해당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사실로 확인된 정보는 위조신분등 첫 장에 있는 서명으로, 사망한 군인의 실제 이름이 ‘리대혁’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분증 첫 장에는 한글로 리대혁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또 신분증에 사진과 명령 번호 등 필수 정보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분증에는 2016년부터 군복무를 해온 이 병사가 2024년 10월 10일 처음 무기를 지급받고 군번 역시 그 다음 날 발급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 군 당국이 북한군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을 투바인, 부랴트인 등 러시아 내 소수 민족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한 증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0월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러시아가 북한군 전장 투입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북한 사람과 외양이 유사한 시베리아 일부 지역 주민의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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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최근 라시아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나온 위조 신분증 첫 장에는 리대혁이라는 한글 서명이 쓰여 있었다. 2024.12.20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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