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장이 나섰다’아이 ♥ 퍼거슨’ 운동 확산

전직 시장이 나섰다’아이 ♥ 퍼거슨’ 운동 확산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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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상점 지원·도시 이미지 회복 캠페인

무채색 하늘에 인적마저 한산해 음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 경찰서 앞.

밤마다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은 이 곳에서 배짱 좋게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가게가 눈에 띄었다.

바로 ‘아이 러브 퍼거슨’(I ♥ FERGUSON)이라는 문구를 새긴 상품을 만들어 파는 가게다.

매장에 진열된 컵, 배지, 티셔츠, 스티커, 운동복 상의에는 어김없이 ‘아이 러브 퍼거슨’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아이 러브 퍼거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상품 제작에 나선 이는 바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퍼거슨 시를 이끈 브라이언 플레처 전 시장이다.

플레처 전 시장은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의 총격으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이 사망한 지난 8월 이래 넉 달을 향해가는 소요 사태로 인해 실추된 퍼거슨 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일부 시위대의 약탈 등으로 피해를 본 상점을 지원하고자 비영리 단체인 ‘아이 러브 퍼거슨’을 만들었다.

퍼거슨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자원봉사자 200명이 플레처 전 시장을 도와 상품 판매 도우미로 나섰다.

그는 “브라운의 사망 이후 도시 이미지 훼손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 러브 퍼거슨’이라는 단체를 조직했다”며 “24시간 동안 잔디밭에 꽂는 막대 광고에 ‘아이 러브 퍼거슨’을 새겨 8천 달러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50개 주에서 30개 기업의 도움을 받아 ‘아이 러브 퍼거슨’ 광고를 통한 기부를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시위대와 퍼거슨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이 가게는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플레처 전 시장은 지금까지 상품 판매로 8만 달러를 벌었다며 앞으로 5∼10일 사이 전체 기부액이 15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 러브 퍼거슨’은 소요 사태 장기화로 말미암은 매출 저하로 자금 지원을 바라는 지역 소매 상점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처 전 시장은 “연방 정부나 시의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이틀 전 벌어진 방화와 약탈로 건물 12채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퍼거슨에서 피해를 본 주민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돕고자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원인 플레처 전 시장은 주 방위군을 늦게 투입해 소요 사태를 악화한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비판의 최일선에서 서 있다.

그는 “흑인이 퍼거슨 시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데 반해 경찰, 시의회 등 흑인 공직자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며 “최근 두 차례 큰 태풍 피해를 슬기롭게 헤쳐온 만큼 인종 갈등 문제를 해결할 묘안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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