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정권에 등 돌린 태국 민심..다수당 없어 연정 불가피

군부정권에 등 돌린 태국 민심..다수당 없어 연정 불가피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03-25 02:12
수정 2019-03-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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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탁신계 푸어타이당 1위 차지 전망

“25일 오전 비공식 집계 결과 발표할 것”
탁신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당 내줘

민주계열과 연정해도 정권 교체는 요원
상원 압도적 지지 쁘라윳 총리 재집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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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총선… 낙심한 탁신 지지자들
8년 만의 총선… 낙심한 탁신 지지자들 2014년 군사 쿠데타 이후 5년 만의 군사정권 종식을 기대했던 태국 푸어타이당 지지자들이 24일 TV를 통해 총선 결과를 지켜보며 낙심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태국 선거관리위원회의 중간 선거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득표수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도 군부가 집권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 된다. 방콕 AP 연합뉴스
태국 시민들이 8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결국 현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독으로 정권을 교체할 만큼의 의석을 확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연립정부 구성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은 태국 총선에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수안두싯폴이 선거 며칠 전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여론조사 결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 세력인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보도했다. 퓨어타이당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좌석은 173석이다. 현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96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이션TV는 팔랑쁘라차랏당이 135~140석을 차지해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푸어타이당은 120~125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당이 1위를 선점하든 의회 다수당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500명의 하원의원 중 지역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로 350명이 선출된다. 나머지 150명은 비례대표로 선출되며 군부 주도의 헌법 개정으로 인해 지역구 의석이 많을수록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들어 어느 정당도 다수당이 되지 못한다.

푸어타이당은 ‘민주계열’로 분류되는 퓨처포워드당이나 세리루암타이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팔랑쁘라차랏당은 국민개혁당이나 태국연합행동당 등 이념 지향이 비슷한 정당과 힘을 합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약 8년 만이자, 현 군부 정권이 2014년 5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이후 거의 5년 만에 열린 선거다. 개표 결과는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온 탁신계가 쿠데타로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올지 아니면 군부 정권이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에서마저 승리하며 장기 집권을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 전원의 지지를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팔랑쁘라차랏당 총리 후보로 지명된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하원에서 126표만 확보하면 재집권에 성공하게 된다. 푸어타이당 등 민주진영은 총리직을 위해 전체 750표의 과반인 376표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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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03-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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