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펄펄 나는 인도 코로나…하루새 9987명 확진 또 최다

아직도 펄펄 나는 인도 코로나…하루새 9987명 확진 또 최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6-09 14:33
수정 2020-06-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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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속 최고치 경신…하루 만에 266명 사망

코로나19 누적 26만 6000명
8일부터 종교시설·쇼핑몰 열어
봉쇄 조치 완화 영향…경제 선택
조만간 영국·스페인 확진수 제칠 듯
대피소의 인도 아이들-AP 연합뉴스
대피소의 인도 아이들-AP 연합뉴스
인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새 1만명 가까이 늘어 또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9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987명 늘어난 26만 6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8909명을 기록한 후 7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초 하루 3000명 안팎에서 불과 한 달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세계 6위인 누적 확진자 수도 조만간 5위 영국(28만 7399명), 4위 스페인(28만8797명, 이상 월드오미터 기준)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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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료배식 받으러 모인 인도네시아 주민들
코로나19 무료배식 받으러 모인 인도네시아 주민들 인도네시아 보고르 주민들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고 무료배식을 받기 위해 무리 지어 있다. 2020.04.21.
보고르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466명으로 전날보다 266명 증가했다. 치명률은 2.8%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인도의 확진자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억제 관련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급증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8일부터는 전국 곳곳의 쇼핑몰, 식당, 종교 시설, 유적지, 호텔 등이 다시 문을 열었다.

국제선 운항, 학교, 수영장,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통제가 풀린 셈이다.

인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발동한 봉쇄 조치로 인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자 최근에는 방역보다는 경제 회생에 무게 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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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기다리는 인도 인력거 기사들
손님 기다리는 인도 인력거 기사들 인도 콜카타의 인력거 기사들이 8일(현지시간) 길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종교시설ㆍ쇼핑몰ㆍ호텔ㆍ식당은 두 달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콜카타 AFP=연합뉴스 2020-06-08 1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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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쓰고 기도하는 인도 사제
코로나19 마스크 쓰고 기도하는 인도 사제 8일(현지시간) 인도 알라하바드 사원에서 한 사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채 기도하고 있다. 종교시설ㆍ쇼핑몰ㆍ호텔ㆍ식당은 두 달간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알라하바드 AP=연합뉴스 2020-06-08 14:21:32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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