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번엔 뱡뱡면 완판

시진핑 이번엔 뱡뱡면 완판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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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한 국수에 고추 고명… 롄잔 명예주석에 접대 뒤 식당가 ‘시롄 메뉴’ 불티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문으로 유명해진 칭펑(慶豊) 만두에 이어 이번엔 ‘뱡뱡면’이 화제다.

시 주석이 지난 18일 방중한 롄잔(連戰) 타이완 국민당 명예주석에게 자신의 고향 음식인 뱡뱡면을 만찬으로 대접했다는 보도 직후 산시(山西) 전문 식당에서 뱡뱡면을 포함한 ‘시롄(시진핑과 롄잔) 세트 메뉴’가 50위안(약 1만원)대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20일 보도했다.

뱡뱡면은 산시 지역의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 많은 양의 매운 고추를 넓적한 국수 위에 얹어 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뱡’자는 총 57획으로 획수가 가장 많은 한자로, 현존하는 어떤 사전에도 없으며 컴퓨터로도 입력이 불가능하다. 시 주석은 롄 주석에게 이 글자를 친히 써 보이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이 지난 연말 베이징시 시청(西城)구의 서민 만두 가게인 ‘칭펑 만두’를 방문한 뒤 이 만두 가게는 베이징의 대표 관광 코스로 떠올랐다. 당시 시 주석이 먹었던 음식은 ‘시진핑 세트 메뉴’라는 이름으로 약 21위안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2-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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