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시진핑 “중국축구 아직 갈 길 멀다”

‘축구광’ 시진핑 “중국축구 아직 갈 길 멀다”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15: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 무대서 종종 축구를 화제로 삼아 ‘축구광’으로 통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도 중국축구 현주소를 다소 ‘냉정하게’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시진핑 주석은 열렬한 ‘축구광’이다. 시 주석은 2012년 2월 19일 부주석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운동장에서 긴 외투에 구두를 신고 축구공을 직접 차는 시범을 보였다.  출처=바이두
시진핑 주석은 열렬한 ‘축구광’이다. 시 주석은 2012년 2월 19일 부주석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운동장에서 긴 외투에 구두를 신고 축구공을 직접 차는 시범을 보였다.
출처=바이두


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시진핑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상하이(上海) 전인대 대표단의 심의회의에 참석, “우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문화를 건설하고 있는데 그 핵심가치관을 세우려면 반드시 민족전통문화를 발양하고 우리 영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화 소프트파워는 국가강성의 외적 지표”라며 “랴오창융(廖昌永:중국의 유명한 오페라가수)이 ‘중국 오페라가 세계무대에 서는 날을 꿈꾼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그런 일들을 목표로 삼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제가 중국축구에 대해 말했던 것처럼, (중국 오페라가 세계무대에 서는 것은) 비교적 요원한 일”이라며 “그러나 그런 꿈을 갖지 않는다면 그리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꿈을) 이룰 수 없다. 생각함으로써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12년 2월 국가 부주석 신분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한 축구장에서 구두를 신은 채 킥을 선보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 인도네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협동심을 기르는 집단운동으로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의 협력이 경기결과를 좌우한다”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에는 자국 국가대표팀이 태국팀에 1대 5로 참패하자 “경기결과를 용인할 수 없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원인을 파악하라”고 엄중히 요구했다는 소식이 중국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편,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5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서 이라크에 1대 3으로 지면서 체면을 구겼고, 중국언론들은 “거룡(중국)을 삼켰다”는 이라크 언론보도를 인용해 중국 축구팬들이 받은 ‘실망감’을 전하기도 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