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中에서 집단 폭행 당해”…주중대사관 “유언비어 유포 우려”

“한국인이 中에서 집단 폭행 당해”…주중대사관 “유언비어 유포 우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09 18:38
수정 2017-03-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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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내걸린 장쑤 롯데마트
‘영업정지’ 내걸린 장쑤 롯데마트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의 롯데마트 점포 99곳 중 55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7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롯데마트 정문 앞 안내문을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 영업정지 안내문에는 소방안전조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최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내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한국인 폭행설까지 나돌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유언비어 주의보를 내렸다.

9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인이 중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이 중국 당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그런 사건은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이미 통지한 바와 같이 현지 치안 당국 및 주중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를 참고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 단체와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주중 대사관 또는 해당 지역의 총영사관,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즉각 연락해 도움을 받으라”고 요청했다.

최근 중국 내 반한(反韓) 움직임이 격화되면서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시내에서 한국인이 중국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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