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4대 한자리에…조지 왕자 비공개 세례

영국 왕실 4대 한자리에…조지 왕자 비공개 세례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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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4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7월 태어나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른 조지 왕자의 23일(현지시간) 세례식에서다.

런던 세인트 제임스궁 예배당에서 열리는 이날 세례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찰스 왕세자 등 왕실 가족 4대가 모인 가운데 치러지며 언론에는 비공개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왕실 관계자는 조지의 부모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아들을 언론의 관심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 가까운 가족들과만 함께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성공회 수장으로 세례식을 주재하는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전날 유튜브를 통해 “몇 달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이 조지 왕자의 탄생을 축하했고 이제 우리는 왕자에게 두 번째로 중요한 순간인 세례식을 축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지 왕자의 세례식을 단독으로 촬영하게 된 유명 사진작가 제이슨 벨은 영국 왕족 4대를 한 카메라에 담을 기회도 얻게 됐다.

영국 왕족 4대가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은 것은 1894년 당시 영아였던 에드워드 8세와 그의 아버지 조지 5세, 할아버지 에드워드 7세, 증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이 한 카메라에 담긴 후 처음이다.

결국 이번에 네 세대가 한 사진 컷에 함께하는 기회는 무려 120년만인 찾아온 셈이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개인 비서를 지낸 패트릭 젭슨은 이번 세례식이 영국 왕실의 영속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젭슨은 “왕족에게 세례식은 왕실의 풍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한 의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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