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前외무 “유대인 돈이 평화 걸림돌”…이스라엘 발끈

英 前외무 “유대인 돈이 평화 걸림돌”…이스라엘 발끈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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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치인, 스트로 前외무 ‘로비단체 비난’ 폭로

영국의 외무장관을 지낸 중견 정치인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의 걸림돌로 미국 내 유대계 로비단체의 ‘돈’을 꼽자 이스라엘 일각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잭 스트로 전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한 토론 석상에서 미국 내 유대인 단체들과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가 보유한 ‘무제한적’ 자금을 평화를 가로막는 최대 장벽 중 하나로 거론했다.

그는 이 자금이 미국의 중동 정책을 통제하고 움직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했다.

친(親) 이스라엘 유대계 로비단체인 AIPAC은 막강한 자금 동원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자리에서 스트로 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어해야 한다는 독일의 ‘강박’을 또 다른 걸림돌로 거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발언은 현장에 있었던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의 에이나트 윌프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영국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 외교포럼’이 주최한 라운드테이블로, 윌프 전 의원도 참석자였다.

윌프 전 의원의 글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 내에서 확산되며 반발을 샀다. 일부 언론은 반(反)유대주의적 발언이라고까지 규정했다.

윌프 전 의원은 이스라엘 인터넷 매체 와이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발언은 가장 질 나쁜 종류의 편견을 담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트로 전 장관 측과 텔아비브 주재 영국 대사관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노동당 소속인 스트로 전 장관은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낸 인물로, 1979년부터 하원의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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