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편입 크림서 러’화폐 루블화 유일 통화로 유통

러시아 편입 크림서 러’화폐 루블화 유일 통화로 유통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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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는 외국통화…환전해서 사용해야”

지난 3월 우크라이나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 공화국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화폐인 루블이 공식 통화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는 외국 통화로 바뀌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흐리브냐화 유통 기간 축소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당초 크림 공화국에서 루블화와 함께 흐리브냐화의 유통을 올해 말까지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경제혼란을 막기 위해 이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1일부터 크림 공화국의 상점과 매장들에선 흐리브냐화와 루블화 가격이 함께 표시된 가격표가 사라지고 루블화 표시 가격표가 등장했다. 대중교통 수단 요금도 루블로만 지불할 수 있게됐다. 월급, 연금, 각종 보조금, 세금, 공공요금 등도 모두 루블로만 내야 한다.

크림 공화국 경제개발통상부는 “오늘부터 우크라이나 화폐는 외국 통화로 바뀌게 됐으며 흐리브냐화의 루블화로의 환전은 현지 금융당국이 설정한 환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 자치공화국 지위를 유지해오던 크림 공화국은 중앙정부 권력 교체에 따른 정치적 혼란 사태의 와중에 지난 3월 중순 주민투표를 실시해 96.7%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로의 편입을 결정했다.

이후 러시아도 크림을 연방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절차를 신속히 마치고 병합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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