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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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5일(현지시간) 밤 터키 남서부 에게해 보드룸 항에서 15세 청소년이 운항하던 난민선이 적발됐다. 이 선박에는 어린이 4명과 임신 8개월인 여성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난민 11명이 타고 있었다.
사진출처: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
터키 남서부 에게해에서 15세 청소년이 운항하던 난민선이 검거됐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전날 밤 보드룸 항에서 출항하려던 난민선을 적발하고 터키인 선장과 선원, 아프가니스탄 불법 이민자 11명 등을 연행했다.

해안경비대는 길이 5m짜리 소형 선박을 운항한 선장은 15세, 선원은 17세로 모두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어린이 4명과 임신 8개월인 여성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난민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보드룸에서 5㎞ 정도 떨어진 그리스 코스 섬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의 섬들은 대부분 그리스 영토로 중동 국가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주요 경로로 활용되며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한편, 지난 3일 이스탄불 북쪽 흑해 연안에서 루마니아로 가려던 난민선이 전복된 사고로 숨진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 선박에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1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이스탄불 인근에서 밀항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터키인 1명과 아프가니스탄인 1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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