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2029년까지 집권 개헌 추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2029년까지 집권 개헌 추진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1-23 22:56
수정 2016-11-24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실상 종신 집권 나섰다” 분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2) 터키 대통령이 3연임을 통해 집권 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하는 개헌안을 극우성향 야당의 도움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총리직을 포함해 13년째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할 때 사실상 종신집권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터키 제2야당 민족주의행동당(MHP·41석)은 이날 “터키 정국 현실을 감안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집권 정의개발당(AKP·316석)이 추진하는 개헌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AKP는 리더인 에르도안이 2014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뒤부터 “총리와 대통령이 권력을 나눠 갖는 내각제가 터키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제왕적 권한을 갖는 대통령이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 중심제 개헌을 추진해 왔다.

개헌안은 현재 5년 중임(10년)인 대통령 임기를 첫 임기가 끝나는 2019년부터 새로 설정해 에르도안이 기존 임기와 관계없이 두 차례 더 대통령에 오를 수 있게 했다. 또 총리직을 폐지하는 대신 대통령이 임명하는 두 명의 부통령을 신설하고, 군과 정보당국 수장, 대학 총장, 고위 관료, 사법부 인사도 대통령이 맡게 된다.

개헌안은 전체 550석 가운데 331석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돼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3분의2인 367석 이상을 얻으면 국민투표 없이도 확정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신임을 묻는다는 취지로 의회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봄 국민투표를 상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134석)과 쿠르드계인 인민민주당(HDP·59석)은 “지난 7월 쿠데타 시도 진압 이후 권위주의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개헌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11-24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