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삼키는 독사 물어뜯는 생쥐 포착

친구 삼키는 독사 물어뜯는 생쥐 포착

입력 2015-05-06 10:27
수정 2015-05-06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구를 구하기 위해 천적인 독사를 공격하는 용감한 생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동물원의 뱀 전시관에서 특이한 광경이 담당 사육사에게 목격됐다. 독사 한마리에게 먹이로 준 생쥐 중 한마리가 오히려 독사의 머리를 물며 공격에 나선 것.

일반적으로 천적을 피해 도망치기 바쁜 생쥐의 ‘겁없는 행동’에 오랜 기간 동물원에서 일해온 사육사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사육사인 웬 샤오는 “보통 뱀을 위해 살아있는 생쥐 두마리를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 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뱀은 그중 한마리의 머리를 물고 식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머지 한마리가 도망치기는 커녕 독사의 머리를 꽉 물어 버린 것.

사육사는 “아마도 친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였다.” 면서 “이 생쥐 때문에 값비싼 뱀도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머리를 물린 생쥐는 결국 뱀의 먹이가 됐으며 ‘용감한 생쥐’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