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30대男 성폭행한 20대 108kg 거구女

이웃집 30대男 성폭행한 20대 108kg 거구女

입력 2015-05-06 11:20
수정 2015-05-06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웃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08kg 거구의 20대 여성이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州) 시애틀에 거주하는 샹떼 길먼(26)은 이웃집에 침입한 뒤 자고 있는 30대 남성을 성폭행했다.

108kg의 거구 여성에게 눌려 성폭행을 당하다 잠이 깬 피해 남성은 내려오라 요구했지만 길먼은 오히려 조용히 하라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피해 남성은 간신히 길먼을 밀쳐낸 뒤 집 밖으로 내쫓았다.

경찰조사에서 피해 남성은 “길먼과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녀를 마약 중독자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길먼은 “남성과 성관계를 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길먼은 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마약 남용으로도 지난 2006년 법정에 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길먼은 네 아이를 둔 엄마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그녀는 최근 페이스북에 “두 달 동안 술을 끊었다”면서 다섯 번째 아이의 임신 사실을 밝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작년 6월 일어나 법정 공방이 벌어지던 이 사건의 진실은 DNA 샘플링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밝혀졌다. 검사 결과 피해 남성의 몸에서 나온 DNA는 길먼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 났으며 그녀는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여성 강간범이 체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그녀의 재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사진=Chantae Gilman/페이스북, 영상=TomoNews U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