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불똥 튄 페북

‘러시아 스캔들’ 불똥 튄 페북

최훈진 기자
입력 2018-12-19 00:38
수정 2018-12-19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 美 대선때 흑인 표적 SNS 여론 조작­…흑인 인권단체 “기부금 반환·보이콧 운동”

2016년 미국 대선 전후에 집중됐던 러시아의 소셜미디어(SNS) 여론조작 활동이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활동이 페이스북과 구글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미 최대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이날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이 준 기부금을 모두 반환하고 18일부터 1주일간 페이스북 보이콧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방의회 흑인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는 “그들(SNS 기업)이 자사 플랫폼의 무기화를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의회가 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정가를 강타한 ‘러시아 스캔들’의 화살이 SNS 기업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상원 정보위 제출용으로 작성된 러시아의 미 대선 관련 SNS 게시물에 대한 분석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러시아의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가 대선 당시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에도 SNS 지원 공작을 펼쳐왔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NYT 등 미 언론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러시아의 목표는 흑인이 선거를 외면하도록 설득해 투표율을 낮추거나 잘못된 투표 절차를 따르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IRA의 활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짜계정’ 논란의 중심이 된 페이스북, 트위터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2018-12-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