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해 한국 그린스타트운동 점검

세계 통해 한국 그린스타트운동 점검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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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환경스페셜’

지구가 아프다. 극심한 기후 변화에서 알 수 있듯 지구의 몸살이 심하다. 북극의 빙하가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온실가스 탓이다. 대표적인 게 이산화탄소다. 산업화라는 거창한 틀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소소한 일상생활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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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환경스페셜 ‘그린스타트, 녹색도시를 꿈꾸다’의 한 장면. KBS 제공
KBS 환경스페셜 ‘그린스타트, 녹색도시를 꿈꾸다’의 한 장면.
KBS 제공


문제의식의 심각성은 저탄소 성장, 녹색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무조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하자는 것, 그게 ‘그린스타트’ 운동이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환경스페셜’은 일본 후쿠오카현의 오키정, 영국 런던 인근 브라이튼 호브시, 덴마크 에어로섬의 마스탈 지역을 비롯해 경남 창원 등 국내 도시에 이르기까지 녹색 공동체를 꿈꾸는 곳을 찾아간다. ‘그린스타트, 녹색도시를 꿈꾸다’ 편이다.

오키정은 ‘쓰레기 제로선언’을 했다. 21가지 분리 수거를 생활화했고, 음식물 쓰레기는 마을 에너지 생산을 위해 사용한다. 브라이튼 호브시 시민들은 난방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가량 낮추기 위해 지붕과 집안 곳곳에 단열 설비를 설치했다. 마스탈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에너지 단지다. 태양열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로 지역 에너지를 생산, 100% 이산화탄소 중립과 에너지 자립에 성공했다. 이 밖에 탄소 은행제를 실시하고있는 전남 광주,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 경기 안산, 녹색 교통 수단인 공영 자전거 ‘누비자’ 시스템을 도입한 창원을 찾아 걸음마를 떼고 있는 한국의 그린스타트 운동을 점검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3-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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