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하루 게임 1시간 더하면 국영수 2.38점↓

초등생, 하루 게임 1시간 더하면 국영수 2.38점↓

입력 2010-09-21 00:00
수정 2010-09-21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등학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루에 한 시간 더 할 때마다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의 학업성취도가 2.38점가량(100점 만점 기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종단연구’의 하나로 지난 7월 지역 내 초등생 5천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와 컴퓨터 게임 시간, 가정환경 등을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컴퓨터 게임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경로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하루 평균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국ㆍ영ㆍ수 학업성취도는 평균 2.384점씩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하루에 4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산다면 평균이 무려 10점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게임 중독’과 주요 과목 점수 하락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런 문제는 부모가 경제활동에 전념하느라 자녀를 보살피기 어려운 편부모 가정에서 훨씬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편부모 자녀의 하루 평균 컴퓨터 게임 시간은 71분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학생(52분)보다 19분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편부모 자녀의 국ㆍ영ㆍ수 학업성취도는 평균 76.04점으로 양쪽 부모가 있는 가정 자녀(81.71점)보다 5.67점 낮았다.

서울대 교육학과 박현정 교수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컴퓨터와 통신비를 제공하는 정보화 지원 사업이 오히려 편부모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초중고생 1만6천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환경과 학업성취도 등의 변화 추이를 조사ㆍ분석하는 서울교육종단연구를 벌이고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추경 예산 증액 확보 보고…서울시 108억원·서울시교육청 160억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제331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중 강동구는 서울시 시설투자사업 108억 8000만원 및 서울시교육청 160억 1000만원이 증액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 6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서울시 시설투자사업예산은 ▲강동 광역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선별시설 설치 6천 900만원 ▲시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상일동 명일근린공원) 2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암사동) 2억원 ▲자전거도로 유지보수(강일동) 1억원 ▲한강생태공원 재정비(고덕동) 1억 2000만원 ▲광나루한강공원 특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암사동) 1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길동) 3억원 등 총 12개 사업 108억 8000만원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도 다수 반영되었다. ▲강솔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3600만원 ▲강현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2억 4900만원 ▲강빛초 모듈러 사업비 10억 원 4800만원 ▲고덕초 모듈러 사업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추경 예산 증액 확보 보고…서울시 108억원·서울시교육청 160억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