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도올 특강 당초 계획대로 36부 방송”

EBS “도올 특강 당초 계획대로 36부 방송”

입력 2011-11-02 00:00
수정 201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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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특정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을 이유로 방송 중단을 검토했던 기획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월·화 밤10시40분)’을 당초 계획대로 36부작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EBS는 “지난달 31일 편성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중시하고 교육 전문 공영방송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BS는 또 “이미 밝혔던 것처럼 EBS는 (중용 특강의) 방송 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사안은 지난달 19일 열린 심의실의 합동 심의 의견을 제작책임을 맡고 있는 외주관리부서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어떤 외압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달 25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BS 측이 일방적으로 특강 조기 종영 방안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당시 EBS는 “김 교수의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으로 EBS 심의실로부터 몇차례 지적을 받아 특강 편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중용의 맛’은 김 교수가 지난 9월1일부터 한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중용’ 강의를 EBS가 중계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9월 5일 첫선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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