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중앙 “탕웨이, ‘만추’ 김태용 감독과 열애”
영화배우 현빈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중국 유명 여배우 탕웨이(33)의 진짜 남자친구는 영화 ‘만추’, ‘여고괴담 2’ 등을 연출한 김태용(43) 감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탕웨이(왼쪽)가 김태용 감독(가운데)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여성중앙 12월호는 복수의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캐주얼 의상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등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와 김 감독은 지난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났으며 올해 부쩍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미국 시에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에만 해도 배우와 감독으로서 영화의 방향과 연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는 정도였다. 오히려 이때는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현빈과 탕웨이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탕웨이와 김 감독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두 사람이 단순한 친분관계 이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탕웨이가 경기도 분당에 13억원대 부지를 매입하면서 부터였다. 연예계에서는 탕웨이가 현빈과 자주 만나기 위해 분당에 집을 짓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해당 부지는 김 감독의 자택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근 탕웨이가 한국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어난 것과 김 감독이 지난 5월, 10월에 중국 베이징에 다녀온 것을 두고 탕웨이를 만나러 간 것으로 영화계는 짐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빈과의 엉뚱한 열애설 덕분에 김 감독과 탕웨이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간에 들리는 결혼설은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앞서 간 이야기”라면서 “두 사람이 진지하고 좋은 만남에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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