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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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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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혼동

종로에 사는 아버지 멀구는 작년에 결혼한 딸이 얼른 임신하길 바랐다. 그래서 기적의 성모상 앞에 가서 소원을 빌었다.

“빨리 외손자가 태어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흘렀다.

멀구는 다시 기적의 성모상을 찾아가 원망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성모님! 물론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하지만, 약간의 혼동을 일으키셨나 봐요. 외손자를 낳은 건 시집 간 딸이 아니라, 시집 안 간 우리 막내딸이지 뭐예요. 성모님 이거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네? ”

●난센스 퀴즈

▶친구와 싸울 필요가 없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사람.

▶김태희가 차를 타고 가다 이완을 만났을 때 하는 말은? 타이완.

2013-05-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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