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한국 문학 노벨상에 상당히 근접”

이문열 “한국 문학 노벨상에 상당히 근접”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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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수상 가능성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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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씨
소설가 이문열씨
소설가 이문열씨가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벨문학상에 한국 문학이 굉장히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15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로 인천 해원초등학교에서 열린 ‘문화복지 책나눔 북콘서트’에 참석한 이씨는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묻는 독자의 질문에 “다른 분들이 많이 노력하고 성과도 있어서 조금 더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노벨문학상을) 충분히 타도 좋다 할 만한 작품을 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책, 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한 뒤 학창 시절 이야기, 작품 세계 등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책이 나에게 무엇일까 자문해 보면 다른 어떤 말보다 ‘우리 선생님’ 이런 느낌이 있다”면서 “오랜 세월과 많은 사람의 평판을 버텨 낸 책을 골라 스승으로 삼는다면 세상의 그 어떤 선생님보다 더 현명하고 자상한 은사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4-10-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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