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낳고 키운 김동호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를 낳고 키운 김동호 위원장>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0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 ‘한국한국인’ 26일 방송

KBS 1TV ‘한국한국인’은 26일 오전 7시10분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편을 방송한다.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탄생의 주역으로 15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온,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 중 한 명이다. 초대 집행위원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명예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영화의 불모지 부산을 지금의 ‘영화 도시’로 만든 주인공이다.

행사 비용 19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초대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프랑스로 날아가는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해 그는 온갖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 그가 영화제 기간에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부산 전역을 누비며 참가자들의 술자리를 챙긴 일은 유명한 일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년간 70여 개의 국제영화제 참석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20회 이상, 심사위원장 17회 등 그는 명실공히 한국 영화계를 상징해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문화공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부터 88년까지 문화공보부 최장수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그는 26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영화진흥공사로 자리를 옮긴다.

처음에는 ‘낙하산 인사’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발로 뛰며 영화인들을 만나고 영화계의 현안을 파악해 나간 그는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건립하는 등 영화인들의 목마름을 하나둘씩 해결해나갔다.

2013년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뒤에는 문화 소외지역인 지방 도시들을 돌며 현안을 파악하고 있는 그는 개인적으로는 영화감독으로서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