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로 전업한 前 수영 대표선수…누군가 했더니

해녀로 전업한 前 수영 대표선수…누군가 했더니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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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포도 인어공주’ 정소영…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5일 방송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25일 오전 8시45분 ‘29세 최연소 해녀 정소영’을 방송한다.

제주도에서도 뱃길로 2시간 반 떨어진 곳에 달랑 한가족 4명이 사는 외딴섬 추포도가 있다. 전기는 자가 발전기를 돌려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밤이면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을 꺼야 하고, 물은 커다란 수조에 샘물과 빗물을 모아써야 한다.

이 섬에는 정소영 씨네 가족 4명만이 살고 있다. 그리고 29세인 정씨는 올해 국내 최연소 해녀로 자격을 인정받았다.

정씨는 학창시절 제주도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거머쥘 만큼 실력 있는 수영선수였다. 수영을 그만두고 불어난 체중 때문에 집 안에만 지내던 그에게 어머니는 반강제적으로 물질을 권했다. 그의 어머니는 30년간 물질을 해오며 추포도 앞바다를 평정한 현직 해녀다.

3년간 어머니의 ‘무시무시한’ 해녀 수업을 통과한 정씨는 이제 어머니를 이어 추포도를 지키며 물질을 하게 됐다.

정씨는 올해 처음으로 제주 해녀축제에 참가했다. 평균연령 70세 이상의 상군 해녀들 사이에 서른도 안 된 앳된 처녀 정씨는 단연 돋보인다. 추자도 예초리 어촌계 소속 해녀인 정씨는 추자도 대표로 태왁 수영대회 개인전에 출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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