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 중건… 유례 드물고 정교한 사자상 조각 등 가치 높아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시 보경사의 금당인 적광전(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68호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적광전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창한 것으로 추정되며,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기둥 상부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한 양식) 맞배지붕 건물이다. 문화재청은 “초석 등은 전형적인 통일신라기 건축 기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3-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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