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광복절 뜻깊게 보내는 꿀팁

서울시에서 광복절 뜻깊게 보내는 꿀팁

입력 2015-08-14 15:52
수정 2015-08-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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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연식 야구대회. 서울시 제공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 서울시 제공
14일 임시공휴일을 맞아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 정체차선에 발도 못 디딘 서울시민이라면, 14~16일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광복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러 무료 행사들을 알아보자.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5~16일 이틀간 용산가족공원에서 무료 교향악단 공연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를 연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 줄 예정이다. 해금연주가 이병욱,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 등도 공연에 참여한다.

16일에는 시민 오디션을 열어서 창단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여성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민오케스트라에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시민들이 대부분 지원해 2개월 동안 서울대 음대 김덕기 교수의 지휘 아래 광복절 기념공연을 준비했다. 정년퇴직 후 꿈을 잃어버렸다가 첼로를 통해 나를 찾은 아버지를 포함한 음악가족, 취업준비 중의 불안감을 떨치고자 오케스트라에 지원한 청년, 모국인 캐나다에서 접었던 바이올린 연주의 꿈을 한국에서 펼치게 된 외국인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시민들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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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복절에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난해 광복절에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신세계 교향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악장’, 요한 스트라우스의 폴카 ‘천둥과 번개’ 등을 연주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6일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음악여행을 박 시장과 함께 떠날 수 있다.

광복절을 맞아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이자 유일한 외국인인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2015 함께서울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대구대회’가 15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가벼운 야구공을 쓰는 이번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이자 야구광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잠든 유일한 외국인으로 서울대 수의대에서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고 재학 시절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였으며,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야구대회에는 강원도, 경기 고양시, 서울을 대표하는 남자 초등학교와 여자 중학교 야구단 4팀이 참여한다.

15일 정오에는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린다. 70년 전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타종 행사에는 박 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여해 모두 33번 종을 친다. 타종에는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의 후손뿐 아니라 서울 토박이 시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 김선희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펜싱 금메달리스트 등도 참여한다. 타종 행사 직전인 11시 20분부터 종로구립합창단 공연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인간조각 퍼포먼스 및 뮤지컬도 펼쳐진다. 현장의 시민들은 자그마한 손종을 받아 타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문화재청은 연휴 3일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15일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린다. 15일 오전 9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대행진에 2015명이 참여한다. 한강 위에 태극기 물결을 만드는 카약 행렬이 15일 오전 9~12시 망원과 이촌 사이 약 10㎞에 걸쳐 펼쳐진다. 15일 오후에는 카약 강습도 열린다.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4부 매, 난, 국, 죽_선비의 향기’전도 14~15일 이틀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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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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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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