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우체국이 잃어버린 한국 그림 132일만에 되찾아

프랑스우체국이 잃어버린 한국 그림 132일만에 되찾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5 14:49
수정 2016-04-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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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2011년부터 6년째 유학중인 미술작가가 임모씨(30)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우체국의 실수로 잃어버렸던 작품을 되찾았다.

3년간 가로 10m, 세로 1.5m 도화지 위에 볼펜으로 서울도심전체를 그려 넣은 임씨의 작품은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사라졌고, 이후 임씨는 그림을 찾기 위해 혼자서 SNS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지난 1월 임씨는 프랑스우체국을 프랑스 경찰에 고소했지만, 프랑스우체국은 “우리가 잃어 버린 것 같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한화로 약 15만원정도의 수표를 동봉해 보냈다. 임씨는 보상이 아닌 3년 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을 되찾길 원했다.

그렇게 그림이 사라진지 132일만인 지난 4일 임씨는 프랑스우체국으로부터 그림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임씨는 “프랑스우체국은 프랑스 남부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의 분실물 보관소에서 그림을 찾았다”며 “그림을 손에 넣은 뒤 그림이 도난당한 이유와 분실물 보관소까지 가게 된 경로 등에 대해서도 계속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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