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에 부딪힌 KBS 수신료 인상 계획, 내년으로 넘긴다

난항에 부딪힌 KBS 수신료 인상 계획, 내년으로 넘긴다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4 10:19
수정 2020-12-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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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제공
공영방송 KBS의 수신료 인상 계획이 해를 넘겨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KBS와 KBS 이사회는 수신료 인상안의 경우 오는 30일 이사회에 상정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인상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경영혁신안의 내용을 보완해 내년 초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년 만에 수신료 현실화를 주장하면서 인상안의 이사회 상정과 공청회 개최 등을 준비해왔으나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KBS는 수신료 인상의 불가피성을 들어 설득에 나섰지만, 저항감이 커 쉽지 않을 전망이다. KBS는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긴축과 절감만으로 극복하기에는 그 골이 너무 깊다”며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난방송 전담 조직과 시스템 고도화, 대하사극 부활, 지난 추석 연휴 신드롬을 일으킨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같은 대형 기획 프로그램의 성공을 근거로 들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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