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사정…30일 공연은 정상 진행”
지난 6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공연이 지난 29일 공연을 불과 10여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다.제작사 ㈜비오엠코리아는 30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작사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29일 2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비오엠코리아는 “관객분들께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환불 등의 처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당일 공연 시작 직전 제작사 측에서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공연 취소를 통보한 탓에 많은 관객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오엠코리아 측은 30일 사과문에서도 공연이 취소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두 도시 이야기’ 홍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우리도 공연 취소 이유를 전혀 듣지 못했다”며 “다만 제작사 측에서 ‘내달 3일 마지막 공연까지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30일 오후 3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오후 8시 공연도 문제없이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프랑스 혁명기 영국과 런던을 배경으로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귀족 출신 찰스 다네이,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성 루시 마네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