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40주년 특별전 ‘한국에서의 학살’외 볼거리 풍성
‘편지읽기’‘피에로 복장의 폴’등 신고전주의 그림
조각, 도자기 등 파리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품 110점

파블로 피카소, 편지 읽기, 1921, 캔버스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파블로 피카소, 피에로 복장의 폴, 1925, 캔버스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품 11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피카소의 시기별 작품들을 망라했다. 독특한 화법과 표현방식으로 20세기 거장으로 추앙받는 피카소의 예술 여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청동 조각 ‘염소’ 전시 전경. 이순녀 기자

도자기 전시 전경. 이순녀 기자
피카소가 사랑한 여인들을 모델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입체파시대를 함께했던 페르낭드 올리비에, 젊은 나이에 병사한 에바 구엘, 첫 부인인 러시아 발레단 무용수 올가 코클로바, 마흔다섯 살에 만난 열일곱 살의 뮤즈 마리 테레즈 발테르, 피카소의 두 자녀를 낳은 프랑수와즈 질로 등 많은 여성들과의 인연이 시기마다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파블로 피카소, 마리 테레즈의 초상, 1937, 캔버스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1951, 합판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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