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한국영화로 우리 근대화 전세계에 알린다

영상자료원, 한국영화로 우리 근대화 전세계에 알린다

입력 2015-12-02 15:02
수정 2015-1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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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8개국어로 DVD 제작해 110개국 650곳 배포

1967년 영화 “팔도강산’
1967년 영화 “팔도강산’

미국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일본 도쿄대 등에서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담은 한국영화 여덟 편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극영화 8편을 8개국 언어의 DVD 세트로 제작해 올해 말까지 110개국의 주요대학, 도서관, 재외공관, 문화원, 자료원 등 650곳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하나의 주제로 한국의 시대별 걸작을 묶어 외국에 소개하는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2012년 ‘영화와 여성’, 2013년 ‘영화와 가족’, 2014년 ‘영화와 한국문학’에 이어 올해 주제는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와 근대화’다. 1960년대 초 한 가족을 중심으로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박서방’(1960)을 비롯해 ‘또순이’(1963), ‘팔도강산’(1967), ‘아내들의 행진’(1973), ‘바람불어 좋은날’(1980), ‘성공시대’(1988), ‘접속’(1997), ‘과속스캔들’(2008) 등 한국 근대와 근대 이후의 모습을 시대별로 잘 보여주는 영화 여덟 편으로 구성됐다.

DVD는 8개국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아랍어)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의 영화사적, 사회사적 의미를 해설한 250쪽 분량의 국문 책자와 영문 책자도 세트에 포함됐다. 이번 DVD 세트는 해외 배포용으로 제작된 비매품이며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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