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다, 60m 하늘 위 유리 바닥

아찔하다, 60m 하늘 위 유리 바닥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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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장 ‘스카이타워’ 담력테스트 장소 각광

“간 큰 사람만 올라오세요.”

여수엑스포장의 스카이타워가 ‘담력 테스트’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스카이타워는 67m 높이의 수직 구조물로 박람회장에서 가장 높다.

이곳에서는 박람회장 전체 전경과 수평선 너머로 아득히 퍼져 있는 넓은 바다는 물론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크고 작은 수십여대의 배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스카이타워 내부 가운데는 3.3㎡(1평) 크기의 투명 강화유리가 자리 잡고 있다.

지상까지는 60m 높이로 3t의 무게를 견딜수 있게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에게 높이감을 느껴보라는 취지로 일부러 통유리로 설치했다.

투명 유리를 통해 60m아래 바닥을 보면 현기증이 나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않다. 보통의 관람객들은 투명 유리에 한쪽 발만 걸쳐보면서 아래 땅바닥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재빨리 돌아서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곤 한다. 투명유리에 두 발을 모두 내딛고 걸어가면 “꺆” “으악” 등의 비명소리가 주변에서 들린다.

행사 도우미들은 “호기심 많은 중·고생들은 뛰어 다니기도 하지만, 여성들과 어른들은 겁을 먹고 엄두를 못낸다.”며 “용기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으면 이곳을 걸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5-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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