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2일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발언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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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 1박 2일의 경청투어를 가졌다.
문 후보는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대일(對日) 5대 역사 현안 구상 발표에서 지난달 31일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독도 문제에 더 이상 조용한 외교로만 대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노영민, 우윤근, 이상민 의원이 내정됐다.
손학규 후보는 정책통의 면모를 부각시키려 애썼다. 손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과거 한나라당에 있을 때도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했다. 대통령이 되면 임기 내에 남북 연합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첫 본 경선이 치러지는 제주를 방문해 살인사건이 일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올레길을 돌며 열세인 지지율을 만회하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반대 간담회를 가진 뒤 부인 채정자씨와 올레길을 돌며 치안 문제를 논의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잇단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꼽사리다’에 출연해 2030세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박준영 후보는 정 후보가 ‘호남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그건 그분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오히려 지상파 방송 출연 횟수를 늘리며 얼굴을 알리고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저비용 친화경 농업실천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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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