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전 국무총리 별세] 박정희·박근혜 인맥 다시 주목

[남덕우 전 국무총리 별세] 박정희·박근혜 인맥 다시 주목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청회·정영사 출신 임기내 중용 가능성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박정희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전 총리는 ‘박정희 정권’ 시절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로서 박 대통령 원로자문 그룹의 핵심 인물이었다.

취임 이후 박 대통령을 조직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박정희 인맥은 정수장학회 출신들이다. 부일장학회와 5·16장학회로 이름이 변경됐다가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한 자씩 따 ‘정수(正修)장학회’가 됐다.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 모임인 상청회(常靑會)는 2011년 말 기준으로 3만 8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을 정도로 전국적인 조직이다. ‘상청’은 표면적으로 ‘늘 푸르게’란 의미이지만 ‘항상 청와대를 생각’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친박근혜) 7인 핵심 원로그룹으로 분류되는 현경대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대표적인 멤버다.

정영사(正英舍) 출신도 두드러진 박정희 인맥이다.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1968년 서울대에 세운 기숙사로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난한 지방 출신 학생들을 뽑아 입주시켰다. 인수위원 출신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지난 2월 13일 자진 사퇴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정운찬 전 총리, 좌승희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정영사 출신이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매년 한두 차례 청와대로 인사를 갔으며 박 대통령과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박 대통령의 ‘아버지 인맥’은 현 정부 5년 내내 등용 가능성이 높은 예비 공직자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2013-05-2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