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간첩증거 문서’ 3건 모두 비공식 개인문서”

민주 “’간첩증거 문서’ 3건 모두 비공식 개인문서”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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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6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에서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지금 논란이 된 문서 3건 모두가 비공식 개인문서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당 간첩증거조작 진상조사단장인 심재권 의원을 비롯해 정청래, 홍익표 의원은 선양 총영사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외교적 공식루트를 거친 문서라면 ‘외사공판실’을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를 거쳐 접수된 문서가 없다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사공판실을 거칠 때 영사가 이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유모 영사는 이와 관련해 “확인한 바가 없다”는 답을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해당 문서에는 유 영사가 이를 인증했다는 서명이 들어 있는데, 이 역시 조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유 영사에게 본인의 서명이 맞는지를 물었는데, 답변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다른 누군가가 서명을 했을 수 있다”며 “유 영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국정원 소속으로 알려진 이모 영사에 대해서는 “이 영사가 대화 도중 ‘하늘에 부끄럼이 없이 내 책임은 없다. 한국에 가서 따지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 이닌지 의혹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해당 문서들은 개인이 작성한 문서라는 것이 총영사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서수발 대장과 총영사관이 보관한 문서 3건을 확인하려 했으나, 외교부의 비협조로 확인할 수 없었다”며 “서울 출발 당시에는 문서를 보여주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여줄 수 없는 이유로 ‘사서인증의 경우 누가 촉탁했는지 밝힐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사서인증’이라는 것은 문서를 작성한 개인에게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결국 촉탁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영사관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책임질 문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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