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의사 20여명, 5월 의료지원 방북”

“재미동포 의사 20여명, 5월 의료지원 방북”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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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의사들이 5월 초 북한을 방문해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1일 전했다.

미국의 한인단체 ‘조미의학과교류촉진회’ 박문재 회장은 이 방송에 오는 5월 3일 의사 20여 명이 방북할 예정이라며 “과거에 (북한에) 가던 재미동포 의사들 외에 이번에는 (교포) 2세 의사들이 여러 명 평양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미동포 의사들은 방북 기간 평양에서 열리는 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해 전공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치료 성과 등을 발표한다.

평양 의학과학토론회는 1999년부터 매년 평양에서 열리는 의학 학술회의로, 올해는 오는 5월 5일 개최된다.

박 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미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새로운 기술, 의료개념, 치료방법을 그분(북한 의사)들한테 얘기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한인 1세 의사 5명은 평양의대병원, 제3인민병원, 김만유병원 등을 방문해 환자를 진찰하고, 한인 2세 의사들은 수술 집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미동포 의사들의 의료 지원 방북은 지난 14년간 매년 있었지만 지난해는 군사적 긴장 등을 이유로 북한이 초청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지난해 방북 무산으로 현지 의약품과 의료기기 부족실태를 파악할 수 없어 올해는 의료 지원물자 반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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