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야 주례 원내대표회담 제안

박영선, 여야 주례 원내대표회담 제안

입력 2014-06-08 00:00
수정 2014-06-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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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한달”…당 ‘관피아 방지특위’·’정부조직개편특위’ 설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8일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 민생문제 등 국회 현안을 서로 머리맞대고 긴밀히 협의하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한 달을 맞은 이날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1년 내내 여는 상시국회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원내대표간 회담 정례화를 공식 제안했다. ‘일하는 상시국회’를 모토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 대여 압박을 강화하면서 7·30 재·보선 국면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어 “새롭게 혁신하는 국회를 위해 운영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예결위 및 정보위의 일반 상임위화를 통한 예·결산 부실심의 방지 및 국정원 예산 통제 강화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여야가 합의한 6월 국정감사 진행을 비롯,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거듭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김영란법안(부정청탁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처리 및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정부조직개편 작업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당내에 ‘관피아(관료+마피아) 방지 특별위’(위원장 강기정·간사 진선미 의원)와 당 ‘정부조직개편특위’(위원장 조정식·간사 유대운)도 각각 구성했다.

당 정부조직개편특위 조정식 위원장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조령모개식으로 바뀌는 졸속개편은 안되고 국민 동의 과정이 전제돼야 하며 박근혜정부 국정운영 시스템에 대한 혁신·인식 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3대 원칙”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KBS 이사회의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가결과 관련, “KBS, MBC 등 공영방송의 현행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 방식의 전면개편이 필요하다”며 “(공영방송사들이) 국민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 한달 소감에 대해 “정말 폭풍같은 한달이 지나갔다”며 6·4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겸허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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