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여야에 “후반기 원구성, 내일까지 완료해야”

정의장, 여야에 “후반기 원구성, 내일까지 완료해야”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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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본회의 발언과 여야 원내대표 면담을 통해 조속한 후반기 원구성 완료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 및 지도부는 원구성 협상을 가능하면 오늘 중에 끝내 내일 본회의에서 원 구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달 30일 19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됐고, 이제 보름째 되는 날”이라면서 “그런데 아직 원구성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1994년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의장 임기가 정해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기한 내에 선출됐지만 각 상임위 배정 등이 지연되면서 후반기 국회의 본격적인 활동이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 5일 제출된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20일 청문기한이 있어서 24일까지 끝내게 돼 있다.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면담해 조속한 원구성 완료를 거듭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20년만에 처음으로 현(전반기) 의장이 계실 때 다음(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상임위 구성이 끝나야 원 구성이 끝나고, 그래야 다음 주부터 제대로 출범할 수 있다. 상임위를 빨리 구성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협상 완료를) 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면을 해서 얘기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정을 나누는 것”이라면서 “이달 말 의장공관으로 이사하면 첫 행사로 (여야) 국회의원 전원을 초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갖기로 한 주례회동에 정 의장이 한 달에 한 번은 자리를 같이하기로 이날 면담에서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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