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서 ‘60대의 힘’…투표율 74%로 최고

지방선거서 ‘60대의 힘’…투표율 74%로 최고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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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47.5%로 최저…남녀 투표율은 57.2% 동일

여야가 사실상 무승부를 기록했던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60대의 투표율이 74.4%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47.5%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2일 전국 구·시·군 선관위가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체 선거인 4천129만 6천228명 중 429만 2천888명(10.4%)에 대한 성별·연령별·지역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 = 선관위에 따르면 분석 결과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투표율이 각각 57.2%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이후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여 왔으나,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는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1.6% 포인트 높았으며, 이번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남·여 투표율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60대가 74.4%로 가장 높고 이어서 70세 이상이 67.3%, 50대가 63.2%를 기록했다. 20대(48.4%), 30대(47.5%), 40대(53.3%)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투표자수 비율을 보면 50대가 21.8%로 가장 높고, 이어서 40대( 20.1%), 30대(15.8%), 60대(14.4%), 20대(13.5%), 70세 이상(12.7%), 19세(1.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선거인수 비율은 40대가 21.6%로 가장 높고, 50대(19.7%), 30대(19.1%), 20대(16.0%), 60대(11.1%), 70세 이상(10.8%), 19세(1.7%) 순이었다.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대비 연령대별 투표율 증감상황을 보면, 19세부터 30대 전반까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세(19세 47.4%→52.2%, 20대 전반 45.8%→51.4%, 20대 후반 37.1%→45.1%, 30대 전반 41.9%→45.1%)를 보였다.

반면,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의 투표율은 1%포인트 안팎으로 다소 감소(30대 후반 50.0%→49.9%, 40대 55.0%→53.3%, 50대 64.1%→63.2%)했고,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1.6% 증가(69.3%→70.9%)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60대(77.0%) 및 70세 이상(77.8%) 남성의 투표율이 높게 나온 반면, 30대 남성(44.6%)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여성의 투표율은 20대가 48.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상승하다 70세 이상에서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에서 남자(0.4%포인트∼7.4%포인트씩 상승)와 여자(3.1%포인트∼9.5%포인트씩 상승) 모두 30대 전반 이하 젊은층의 투표율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여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나아가 성별·연령대별·시도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남 지역의 4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높은 투표율(73.1%)을 보인 반면, 대구광역시 30대 남자의 투표율(36.9%)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19세와 20대는 제주특별자치도(58.0%, 53.7%), 30대는 세종특별자치시(55.5%), 40대 이상은 전라남도(73.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19세는 세종특별자치시(61.1%), 20대는 서울특별시(55.6%), 30대는 세종특별자치시(62.6%), 40대 이상은 전라남도(71.6%)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성별·연령대별 사전투표율 = 6·4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실시된 사전투표제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11.5%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표자의 20.2%가 사전투표제를 통해 지방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거소신고인 사전투표율은 3.2%, 외국인 거주자 사전투표율은 2.6%로 저조했다.

성별 사전투표율은 남자(13.8%)가 여자(9.2%)보다 4.6%포인트 높았으며,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20대 전반이 20.2%로 가장 높고 다음은 19세(17.4%)였으며 그 외 연령층은 10% 안팎에 그쳤다. 특히 30대 후반(9.3%) 및 30대 전반(9.5%)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성별·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20대 전반 남자(28.6%)가 특히 높은 반면, 30대 후반 여자(8.5%)가 가장 낮았다.

남자의 사전투표율은 군 복무자가 많은 19세(23.4%) 및 20대 전반(28.6%)이 특히 높았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 전반(9.9%)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으나 그 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투표를 비교적 많이 하는 경향성을 띠었다.

여성의 사전투표율은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저조한 특징을 보였고, 20대 이하는 10%대를 기록했으나 30대 이상의 경우 8~9%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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