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10시간 18분’

은수미,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10시간 18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2-24 13:44
수정 2016-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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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16.2.2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16.2.2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16.2.2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16.2.2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 30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뒤 테러방지법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는 연설을 10시간 18분 동안 쉬지 않고 이어갔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이던 1964년 4월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 동안 연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은 의원은 전날 오후 7시7분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의 3번째 주자로 나섰으며, 앞서 연설한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32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1시간 49분을 각각 발언했다.

은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은 의원은 “국정원 강화법을 만들기 위해 국정원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테러방지법과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은 의원의 뒤를 이어 현재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이후 더민주의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 강기정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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