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계파갈등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김무성 “계파갈등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입력 2016-03-29 09:36
수정 2016-03-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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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대위 회의 “발목잡는 정당과 희망 만드는 정당”“총선 승리·박근혜정부 성공 위해 하나돼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20대 총선 당 소속 후보와 선거운동원, 당원 등에게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 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당에 심각한 해를 입힌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전달되고 널리 알려지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총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칫 부적절한 언행 등 ‘돌발 악재’가 나올 경우 돌이킬 수 없다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계파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언행’을 지목한 것은 전날 대구시당이 탈당 의원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사진액자) 반납을 요구한 것을 둘러싼 당내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 간 논란 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4·13 총선을 ‘안보를 튼튼히 하는 선거, 경제를 살리는 선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로 규정하면서 “우리 새누리당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와 부국강병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를 만들기만 하는 정당과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말만 하는 정당과 책임지는 정당, 발목 잡는 정당과 미래·희망을 만드는 정당의 차이가 무엇인지 국민께 잘 설명하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겨냥했다.

이밖에 그는 “국민 여러분께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 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되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거듭 ‘단합’을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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