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野3당 단독으로 의장선출 안해…국민 원치 않아”

박지원 “野3당 단독으로 의장선출 안해…국민 원치 않아”

입력 2016-06-03 09:51
수정 2016-06-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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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위원장 쟁취전투 중단하고 협상해야” “오늘 소집요구 않으면 7일 임시국회 소집 못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국회의장 자유투표 가능성과 관련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물론 그렇게 선출은 가능하지만, 과연 국민이 그것을 원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그러니까 새누리당이 스스로 협치를 굉장히 강조하는데 자기들이 몽니를 부리면 안 된다”며 새누리당이 원구성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이유도, 마치 야당이 담합해 자유투표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저희당에서는 자유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오히려 기자 여러분에게 말씀드렸지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자유투표를 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그건 아니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야당이) 자유투표를 해서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새누리당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세월호특별법 연장 등 야 3당의 5개 사항에 대해 협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했다는 것인데, 그러면 앞으로 야당이 무슨 일을 할 때 여당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법사·운영·예결위원장 쟁취 전투를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임을 봐야 뽕을 딸 수 있다.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된다. 이걸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과연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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